북한 당대회 앞두고 전술핵탄두 대량생산 예고
'화산-31' 전술핵탄두 탑재한 무기 공개할 수도
북한이 핵무장 강화 행보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전쟁 억제 다음 단계'를 언급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추가 핵실험, 전술핵탄두 대량생산 등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군수공업부문 노동계급의 노동당 제9차대회 600㎜ 대구경 방사포 50문 증정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600㎜ 대구경방사포 증정식이 전날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요군수기업소의 노동계급이 2개월 동안 대구경방사포 50문을 증산해 제9차 당대회에 증정했다면서, 제9차 당대회 장소인 4·25문회회관에 대구경 방사포 50문이 전시된 모습을 보도했다. 이날 대구경방사포 증정식은 전술핵탄두 대량생산의 일환이란 분석이다. 발사차량에 실린 600㎜ 방사포가 대규모로 공개되면서 이들 무기체계가 사실상 실전 배치 단계임을 알렸다. 600㎜ 방사포는 400㎞에 육박하는 사거리와 유도 기능 등을 토대로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김정은, 핵 강화 위한 구상 천명 예고
북한이 지난달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대회에서 핵전쟁 억제와 관련한 새로운 5개년 계획으로 분석된다. 당 대회는 향후 5년간의 대외·대내 정책 노선을 정하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로, 5년에 한 번 열린다.
화산-31 탑재한 다양한 무기 선전 가능성
당대회에서 다양한 핵 투발 무기를 공개하며 수량 증가나 실전 배치 구상을 밝힐 수도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화산-31'로 명명한 전술핵탄두 실물을 공개했다. 북한은 화산-31을 600㎜ 초대형방사포(KN-25), 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화살-1,2 순항미사일, KN-24(에이태큼스),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10종 이상의 무기에 탑재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북한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연설이나 국방과학원 장갑 방어무기연구소 방문해 핵무기의 수량 증가와 실전배치 구상 등을 드러냈다.
대량생산 통한 실전배치 위협
그동안 개발한 핵무기탑재 무기를 육·해·공에 분산배치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군 당국은 화산-31의 위력을 10kt(1kt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으로 추정한다. 2009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당시에는 5kt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북한이 남한 타격용으로 개발한 KN-23·24·25 등 신형 탄도미사일 8종에 화산-31을 탑재하면 한국 전역에 대한 핵 타격 위협이 현실화된다. KN-23(최대 사거리 800km), KN-24(600km), KN-25(400km)는 남한 전역이 타격권이다.
북한은 앞서 전방에 배치할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운용 부대에 인도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미사일 발사대는 한 대에 발사관 4개를 갖추고 있어 산술적으로라면 250대를 모두 가동할 경우 한 번에 1000발 무더기 발사가 가능하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27일 발사한 핵탄도미사일인 '신형 대구경 방사포(600㎜)'은 발사관을 늘렸다는 점이 특이하다"며 "신형 대구경 방사포를 표준화해 전술핵을 탑재한 다발 발사대를 다량을 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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