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해남에 20조 쏟아진다"…'태양광 기본소득' 파격 제안
"중년이 지역의 핵심"…민생간담회 '후끈'
"SPC 수익 30% 군민 배당"…생계 해법 제시
민형배·명현관 "AI 농어촌 수도 완성" 강조
"해남 발전을 위해선 박지원 의원이 국회의장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해남이 살고 여러분이 삽니다"
지난 18일 해남 카멜리아웨딩홀에서 열린 '박지원 국회의원과 민생간담회'에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는 '중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라는 슬로건 아래 박지원 의원,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해남군의회 김영환 부의장, 이기우·민경매 군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이기우 해남군의원의 기획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2025년 해남군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 군 전체 인구의 39.7%를 차지하는 50·60세대가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주도했다.
이기우 군의원은 "가장들의 어깨가 무거우면 지역도 활력을 잃는다"며 "중년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해남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박 의원은 "현재 해남으로 20조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고 있다"며 "해남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해남형 기본소득'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해남군청이나 SPC(특수목적법인)가 주도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그 수익의 30%를 군민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매월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개인별 현금 지급의 한계를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항구적인 소득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솔라시도 내 외국인 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해 지역 인재들에게도 입학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교육 비전도 덧붙였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박 의원의 정치적 역할 확대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축사에 나선 민형배 의원은 "박지원 의원께서 '청년과 중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고 하셨는데, 저는 '박지원 의원이 국회의장이 돼야 해남이 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박 의원이 국회의장이 돼야 해남이 멋지게 바뀌고 주민들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명현관 해남군수 역시 "박 의원은 제 임기 동안 특별법 통과와 RE100 산단 지정 등 해남의 지도를 바꾸는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주셨다"며 힘을 보탰다. 명 군수는 "해남이 AI·반도체 산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AI 농어촌 수도'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박 의원의 힘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꼭 국회의장이 되실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이 큰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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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강력한 지지 발언이 이어지자 박지원 의원은 묵묵히 경청하며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 박 의원은 "풍부한 농어촌 자원과 첨단 에너지를 융합해 해남을 대한민국 미래 농어촌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며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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