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호선 출근길 주민 안전 너무 걱정돼"…경기도의 '묵묵부답' 속 터진다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이수희 강동구청장 인터뷰
경기도·남양주·구리 차량 증차 협조 불응
"안전 문제, 더는 방치 못 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요. 혼잡도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강동구의 노력뿐 아니라 경기도와 구리·남양주시의 협력이 절실하지만 협의는 고사하고 연락해도 피드백조차 오지 않아 답답합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하철 8호선 혼잡 문제를 거론하며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다. 2024년 8월 별내선(암사역~별내역)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더 치솟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예비 투입한 열차 1대가 차체 균열로 긴급 수리에 들어가면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159.4%까지 높아졌다. 특히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의 혼잡도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8호선 혼잡도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8호선 혼잡도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편의보다 더 중요한 게 안전"이라며 "8호선 차량 증차가 시급하지만, 이 사안을 함께 협의해 풀어나갈 경기도지사는 여러 차례 면담 요청에 답신조차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증차가 필요하다. 증차하려면 차량을 발주해야 하고, 이 노선을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용을 분담하기 위한 협의가 필요한데 서울시와 강동구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가 응답조차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진짜 두려운 건 '안전사고'

이 구청장은 "지하철 8호선은 별내, 다산, 구리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들이 꽉 차 암사역에서도 지하철 타기가 어렵고, 천호·잠실역의 혼잡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서울시민이건 경기도민이건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계속 두고 볼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관련된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별내선 연장 때는 물론 9호선 4단계 남양주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승인 때도 강동구는 모든 걸 협조했는데, 막상 개통(별내선)하고 나니 협조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초부터 주장해 온 5호선 직결화(굽은다리~둔촌동) 사업에 대해서도 "명일·길동 일대 9개 재건축 단지에서만 기존보다 5120가구가 늘어난다"며 "교통 대란 이전에 선제적으로 5호선 직결화 사업이 꼭 필요하고 서울시·국토부·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초등학교 부족, 끝까지 해결할 것"

이 구청장이 교통 문제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게 교육과 보육 문제다. 강동구에서는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 등 세 학교의 서울시교육청 재정투자심사가 차례로 통과돼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학교 신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아이들의 하루를 지키는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고, 아이들과 학부모의 현실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 교육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여러 차례 찾아가 직접 설득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기준 강동구의 인구는 49만9537명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구청장실 실시간 도시현황판의 인구 현황을 짚고 있다. 강동구 제공.

지난 11일 기준 강동구의 인구는 49만9537명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구청장실 실시간 도시현황판의 인구 현황을 짚고 있다. 강동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천호·성내동 등 원도심 재개발 본격화에 따른 학교 문제에 대해 이 구청장은 "원도심 재개발 지역에 초등학교가 한 곳도 없다"며 "교육감을 만나 장기 계획을 세워달라고 했고, 당장 답변을 받지 못했지만 계속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보육 분야에서는 강동구가 2023년부터 시행한 '강동형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이 올해 국가사업으로 전환된 것을 성과로 꼽았다. 이는 0세 반을 교사 1명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을 1대 15에서 1대 10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중장기 도시계획 수립…"10년 후 강동구 비전 제시"

이 구청장은 '강동 그랜드 디자인'과 '강동 한강 그린웨이' 등 중장기 도시계획 수립을 10년 후 강동구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구청장이 되고 보니 강동구에는 5~10년 후 중장기 계획이 없더라"며 "2년에 걸쳐 용역을 진행해 장기 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동구 인구(전입 기준)는 이달 말 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 50만명이 넘는 곳은 송파구와 강남·강서구 등 3곳뿐이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젊은 층 유입 비율이 높고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한 덕분"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 장애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위한 보조교사(학습도우미) 증원 등 밀착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


이 구청장은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등 구청장에 취임하며 주민들께 약속했던 굵직한 공약을 대부분 지켰고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제 진심을 알아준 그 감사패가 그 어떤 칭찬과 상보다 저한테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강동구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강동구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