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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르는 섬 관광 끝"…전남, 2026년 '체류형 섬 관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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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쓰면 최대 10만원 환급 도입
웰니스 8대 테마·세계섬박람회 연계
‘머물고 다시 찾는 섬’ 전환 시험대

전라남도가 올해 섬 관광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사진은 신안 소곡리 반월박지도 전경.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올해 섬 관광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사진은 신안 소곡리 반월박지도 전경.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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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26년을 '전남 섬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섬 관광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걷기·체험·숙박·먹거리를 하나로 묶어 섬에서의 소비와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웰니스(WELLNESS)'를 전면에 내세웠다. 치유(Wave Healing), 환경(Eco-tainment), 로컬(Localism), 럭셔리(Luxury Lifestyle), 미식(Nutrition), 체험(Experience), 휴가(Slowcation), 공유(Sharing&Social) 등 8개 테마다.

각 테마에 맞는 대표 섬을 선정하고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분산·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섬 반값여행'이다. 여객선 운임과 숙박·체험비 등으로 20만원 이상을 쓰면 여행경비의 50%,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순환시키겠다는 취지다. 관광객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은 실질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다.

전남도는 섬 관광을 단순한 방식으로 획일화되지 않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단 방침이다.


우선 여수시는 섬 관광의 출발점이다. 오동도와 금오도, 거문도 등은 도시형 숙박·교통 인프라와 맞물려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거문도·백도 일대는 남해의 거친 절경과 역사성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꼽힌다.


신안군은 섬 자체를 브랜드로 만든 대표적 사례다. 반월도 퍼플섬은 색채 하나로 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흑산도·홍도·가거도는 자연과 삶의 서사가 어우러진 상징적 공간이다. '구경'이 아닌 '경험'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완도 청산도 전경. 전남도 제공

완도 청산도 전경.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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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청산도는 '느림'의 상징이다. 슬로길과 돌담길,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은 관광객에게 '하룻밤 더 머무는 선택'을 유도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치유형 콘텐츠를 확대해 웰니스 관광의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도는 주민이 직접 해설에 나서는 '섬섬 걸을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관광객이 마을 민박과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수익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 'K-아일랜드 기부런'을 도입해 섬 둘레길을 걷거나 달리면 참가비 일부가 주민 복지로 환원되도록 했다. 관광을 단순 소비가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확장하겠다는 시도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전남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더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섬을 찾아 각 섬이 지닌 고유한 자연과 문화, 여유로운 섬의 일상을 충분히 느끼고, 머물며 즐기는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섬을 관광객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관광 전반의 수용 여건을 꼼꼼히 살피고 관광객 맞이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국제적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통·숙박·안전·위생 등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내·외국인 방문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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