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주택서 일산화탄소 중독
40대 등 남녀 8명 구조 이송

설 명절 '숯불 구이' 하다가…일가족 8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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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고향 집에 모인 일가족이 집 안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남 해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A씨(40대) 등 일가족 8명이 신체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이는 A씨와 10대 청소년 등 남녀 8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오후 9시 40분부터 거실에 모여 숯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워 먹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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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추운 날씨 탓에 창문을 닫고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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