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설날 나란히 '옥중 떡국'…접견도 제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 옥중 명절
특식 없이 평상 식단
변호인·가족 접견도 제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번 설 연휴에도 구치소에서 명절을 맞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옥중 명절을 보내는 셈이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김 여사는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설날인 17일 양쪽 모두 특별한 명절 음식 없이 평상시 제공되는 식단이 제공된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아침에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와 감자채햄볶음, 양상추유자샐러드, 배추김치,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조림, 배추김치, 잡곡밥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남부교도소 김 여사의 식단은 아침에 소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 배추김치, 점심은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 저녁은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 청포묵김가루무침, 깍두기로 구성된다. 두 구치소 모두 설 특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령상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는 특식을 제공할 수 있으나 의무는 아니다. 지난해 추석 역시 별도의 명절 음식은 제공되지 않았으나, 광복절에는 윤 전 대통령이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아이스크림, 김 여사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를 제공받은 바 있다.
연휴 기간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반적인 접견과 달리 변호인 방문도 불가하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오는 18일까지 가족 및 지인을 만날 수 없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9일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8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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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불출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법조계는 선고를 연기하지 않고 출석 피고인부터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번 선고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약 30년 만의 전직 대통령 내란 사건 판결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재판부는 이를 고려해 생중계까지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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