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상승세…'서민 부담'
쌀·사과 등 먹거리 중심으로 2% 올라
두 지역 모두 물가 상승에 지갑 닫혀
제조업 생산, 광주 4.6%↑·전남 5.7%↓
지난해 광주·전남의 소비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소비자 물가는 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쌀과 사과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월 광주·전남 농축수산물 물가, 1년 전보다 2% 이상 올라
16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129.04로 전년 동월(126.32) 대비 2.2% 상승했다. 전남의 물가지수는 128.68로 지난해(124.60)보다 3.3% 올랐다.
광주의 주요 상승 품목은 사과(20.9%), 쌀(16.6%), 고등어(17.5%) 등이었다. 국산 쇠고기(-6.7%), 무(-32.4%), 당근(-47.9%) 등은 1년 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전남에서도 쌀(16.0%), 고등어(17.2%), 돼지고기(5.8%)를 중심으로 물가가 올랐다. 귤(-14.7%)과 배(-30.5%) 가격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전기 및 가스, 수도 등 공공재, 학원, 보험료 등 서비스 품목 등을 더한 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광주 1.8%, 전남 2.1% 각각 상승했다.
광주·전남 모두 보험서비스료(15.3%)와 기초화장품 비용(8.2%) 등이 올랐고 국내단체여행비(-10.7%)는 하락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12.4% 올랐고 상수도료도 8.0% 상승했다.
소비 감소 지속…광주·전남 지역별 제조업 희비 갈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2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전자부품(50.6%), 전기장비(36.1%) 등이 주로 늘었다.
수요 측면에서 수출과 건설 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비는 감소했다. 수출은 전자전기(44.9%), 자동차 등 기계류(24.2%)를 중심으로 27.6%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자전기(16.4%) 등을 중심으로 14.3%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말 2,299세대 규모의 학동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착공신고서가 관할 구청에 접수됨에 따라 주거용(2만4천163.1%)을 중심으로 전체 착공 면적이 74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축 허가 면적은 76.2% 감소했다. 소비는 백화점(3.0%)과 대형마트(9.3%)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전남의 제조업 생산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0%), 제1차 금속(6.4%) 등이 줄면서 5.7% 감소했다.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45.6%), 석유제품(9.1%)을 중심으로 6.8%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8.3%)를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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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의 기타(70.5%), 주거용(8.5%) 건축이 줄어들면서 전체 건축 착공 면적도 26.7%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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