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세번째 철도 고의파괴…"이탈리아 겨냥 증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방해를 노린 고의적인 철도 파괴 공작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방해를 노린 철도 파괴 공작으로 승객들이 테르미니 역에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나폴리·로마·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를 통과하는 열차들이 고의적으로 파괴(사보타주)됐다.
당국은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고속철 구간에서 불에 탄 케이블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서도 2건의 기물 파손 정황을 확인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이탈리아를 겨냥한 증오에 찬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철도 파괴는 경미한 사례를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3번째다.
동계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7일 볼로냐 인근에서 철도 인프라가 망가져 열차가 최대 2시간 30분 지연됐다. 한 무정부주의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철도망이 훼손된 지역보다 더 북쪽인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고 있다. 주요 경기장은 밀라노 클러스터, 코르티나담페초 클러스터, 발텔리나·보르미오 클러스터, 발디피엠메 클러스터 등 4곳에 흩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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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철도망 훼손은 2024년 7월 프랑스 파리 올림픽 당시 철도망 공격과 유사하다. 당시 고속철도 선로 인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서부·북부·동부 간 고속철도(TGV) 노선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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