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보다 빠른 예방…영양군, 농업인 안전을 ‘훈련’으로 바꾸다
고령화 농촌 현실 반영한 체득형
프로그램 보호구 활용부터
근골격 관리까지
양군이 농업 현장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천 중심 교육에 나섰다.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몸으로 익히는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1월 27일과 2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농업인 안전 실천 역량 강화 과정'을 마련한다. 농작업 중 발생하기 쉬운 재해 유형을 사전에 차단하고, 스스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농산업 분야에서 60세 이상 종사자의 산업재해 비율은 타 산업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다. 주요 사고는 넘어짐, 농기계 관련 사고, 추락, 반복 동작이나 과도한 힘에 따른 근골격계 손상, 충돌 등이다. 일상적인 작업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셈이다.
교육은 농촌진흥청이 보급한 표준 교안을 활용한다. 중대 재해 관련 제도 이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관리, 수확용 앞치마와 안전 장갑, 작업용 의자 등 보호장비 활용법을 다룬다.
여기에 참여형 실습을 대폭 강화했다. 근육 피로를 줄이는 스트레칭과 통증 완화를 돕는 테이핑 요령을 직접 따라야 하며 익히도록 구성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농업인들이 교육 직후 곧바로 작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안전은 무엇보다 당사자의 인식과 실천이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위험을 예방하는 문화가 지역 농업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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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안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복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번 노력이 농업 생산성과 삶의 질을 함께 지키는 기반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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