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난동, 또 인명 피해…일가족 포함 6명 사망
인도 자르칸드주에서 6명 사망…4명은 가족
태국서도 발정기 코끼리 관광객 공격
인도 동부에서 또다시 야생 코끼리의 공격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4명은 한 가족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과 중국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인도 자르칸드주 하자리바그 지역에서 코끼리 5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집을 짓밟고 주민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에는 1살과 3살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주민들은 코끼리들이 집 벽을 부수고 문을 뽑아내며 안에 있던 가족을 짓밟았다고 전했다. 중상을 입은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코끼리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자르칸드주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야생 코끼리가 연속으로 마을을 습격해 2주 동안 2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코끼리들이 발정기 동안 무리에서 떨어져 극도로 난폭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도 인근 스리랑카 동부에서도 야생 코끼리 공격으로 6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힌두교 신자가 많은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신성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도시화와 삼림 훼손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년간 인도에서 코끼리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2800명이 넘는다. 스리랑카에서도 2015년 이후 1000명 이상이 코끼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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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다른 지역에서도 코끼리 공격이 발생했다. 지난 2일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69세 남성이 야생 수컷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가 남성을 코로 들어 올리고 땅에 내리꽂고 짓밟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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