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글로벌 시총 14위까지 '껑충'
투자자들, 밈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
지난 13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8만원대를 넘어서는 신고가를 기록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패러디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재미를 결합한 밈이 등장하면서 주가 상승과 함께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18만4400원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규장 마감가는 18만1200원으로, 전날 기록한 17만8600원을 넘어서며 '18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장중 시가총액은 약 8492억달러(약 1225조65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JP모건체이스를 제치고 14위로 올라섰다.
주가 급등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회장을 소재로 한 AI 기반 밈이 빠르게 퍼졌다. 이미지 속 그는 화염이 치솟는 전쟁터 같은 배경에서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하며 "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라고 손을 내민다. 투자자들은 이 장면을 주가 상승에 올라탈 것을 권유하는 은유로 해석하며, 댓글에는 "형 바로 탈게요", "지금이라도 탑승 가능할까요", "30만원까지도 가능하다는 건가요?" 등 기대와 농담이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밈 문화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과거 주가가 10만원을 목전에 두고 꼬꾸라졌던 시절 등장한 '10만 전자 할아버지'가 대표적이다. 이 밈에서는 주가 상승을 낙관하는 할아버지가 "삼전 10만 간다"고 말하자, 딸이 "또 이러신다"며 미음을 먹이는 모습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과 과도한 낙관을 풍자했다.
또 다른 밈에서는 남성을 삼성전자로,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를 여성으로 표현해, 남성이 점차 변신하며 "나 좀 봐줄래?"라고 투자 권유를 하지만 여성은 고점이라고 판단하며 망설이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17만원을 돌파하자 남성은 스포츠카를 타고 "보든가 말든가"라고 외치며 망설이는 투자자를 풍자했다.
이 같은 강세 배경으로는 전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양산 출하하며 엔비디아에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기업 수익성 우려로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설 연휴에 따른 장기 휴장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변동성 요인이 남아 있어, 외국인 매물 출회로 상승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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