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세 소녀, 3년간 세뱃돈 금으로 교환
1g 460→1100위안…3년 새 139%↑
설날 세뱃돈을 금으로 바꿔 모아온 중국의 10세 소녀가 최근 금값 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년 전부터 이어온 선택이 예상 밖의 결과로 이어졌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하는 한 10세 소녀가 춘제(중국의 설) 기간에 받은 세뱃돈을 부모가 쓰지 못하도록 3년간 모두 금으로 교환해 보관해 왔다고 전했다.
허베이성 랑팡 출신인 이 소녀는 춘제 기간에 받는 붉은 봉투 속 세뱃돈을 3년 연속 금으로 교환해 왔다. 중국에서는 춘제 기간 성인이 어린이 또는 미혼 가족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네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부모님이 세뱃돈 쓸까봐…3년 전부터 '금 투자'
소녀의 어머니 바이 씨는 딸이 2023년부터 세뱃돈을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모가 대신 사용하지 않을까 우려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한다. 현금 대신 금을 모으게 된 것은 금이 현금보다 가치 보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 씨에 따르면 소녀는 매년 약 4000위안(약 84만원)의 세뱃돈을 받는다.
처음 금을 구입했을 당시 가격은 1g당 약 460위안(약 9만700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2월 기준 금 가격은 1g당 1100위안(약 23만원)으로 상승했다. 3년 만에 가격이 약 139% 오른 것이다.
국제 금값 온스당 5000달 돌파…中서도 금값 올해만 30% 급등
국제 금값은 지난달 26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한때 56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지만, 여전히 5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해 금괴와 금화 약 432t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해당 부문 글로벌 구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중국 내 금 가격도 최근 1년간 약 60%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추가로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적극적으로 금에 투자하는 중장년 여성 투자자들을 일컬어 '다마(아주머니) 부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일본의 개인 투자자를 가리키는 '와타나베 부인'에 빗댄 표현이다. '와타나베 부인'은 일본 엔화를 저금리에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로 수익을 노리는 일본 개인 투자자를 뜻하는 말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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