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 지원·비규격품 수매… 농가 손실 최소화

울산시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배 재배 농가 지원에 나선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온과 냉해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시가 '울산 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놨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과수 경쟁력 강화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도모한다.


우선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배봉지 9만 6000권과 인공수분용 꽃가루 1904봉을 지원해 착과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한다.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낙과·흠과 등 비규격품 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비규격품 배 7500상자를 대상으로 배즙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해 농가 손실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배 농가 계통출하 운송비도 7만 5000상자 규모로 지원해 농가 부담을 완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농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농가 소득 안정과 울산 배 상품(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D

울산은 배 재배면적 629㏊, 농가 약 1022호, 연간 생산량 9517t 규모의 주산지다. 울주군 서생·삼남·청량 일대가 주요 산지로, 전국 품평회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는 대미 수출단지로 지정돼 미국 수출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350t, 18억 5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