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요양 시설 짓고 돌봄 인력 상주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승부수

금융권이 시니어 돌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땅값이 비싼 도심에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짓고, 돌봄 서비스 사업에 힘을 주는 흐름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본력을 갖춘 금융사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니어 산업 내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KB 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 시설 / KB 골든라이프케어 홈페이지

KB 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 시설 / KB 골든라이프케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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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요양 전문기업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요양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땅값이 비싼 도심에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공격적으로 짓는 것이 특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서울 '은평빌리지'와 '강동빌리지', 수원 '광교빌리지' 등 3곳을 추가로 열었다. '위례빌리지'와 실버타운 '종로평창카운티'도 운영 중이다.


강동빌리지는 100여명의 돌봄 인력이 입소자를 지원한다. 개방형 구조로 설계하고 가족 면회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광교빌리지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평창카운티는 낙상 시 충격을 흡수하는 저상욕조, 응급호출벨, 동작감지센서 등 시니어 특화 주거 인테리어를 갖췄다.

KB금융은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 라이프 컨설팅 센터인 'KB라이프 역삼센터'도 개소했다. 역삼센터에는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케어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재가 돌봄부터 요양원 입소까지 요양·돌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다른 금융사들도 시니어 케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케어'를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달 경기 하남 미사신도시 부지를 150억원대에 매입해, 지상 3층 규모 프리미엄 요양시설 '쏠라체 미사'를 준공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숙식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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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도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통해 경기 고양 지축동 부지를 약 9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향후 요양시설 확장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생명이 100% 출자해 설립한 삼성노블라이프도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5년간 운영해 온 프리미엄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 인수·통합을 최근 마무리했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 작업도 앞두고 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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