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개 기업 375억원 투자유치
동남권 성과 바탕 프로그램 확대

산업은행은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KDB 넥스트원(NextONE)’의 서남권 거점으로 ‘넥스트원 광주’ 신설을 추진한다. 동남권에서 운영 중인 ‘넥스트원 부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벤처 플랫폼을 확대해 혁신 생태계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KDB 넥스트원 부산 4기 선정기업 15개사 기업관계자, (앞줄 왼쪽에서 5번째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한국산업은행 제공

KDB 넥스트원 부산 4기 선정기업 15개사 기업관계자, (앞줄 왼쪽에서 5번째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한국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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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부산’ 운영성과를 토대로 ‘KDB 넥스트원 광주’ 출범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광주 지역에서도 넥스트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어왔고, 서남권 거점 혁신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신설을 검토해왔다.


광주시는 넥스트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왔다.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광주로 유치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산업은행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복합허브센터 내 전용 보육공간을 제공하는 등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KDB 넥스트원은 지역 내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보육 프로그램이다. 입주공간 제공, 벤처캐피탈(VC) 멘토링, IR 컨설팅과 데모데이 등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약 단계 이후에는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 등과 연계해 투자 유치와 사업협력 기회도 지원한다.


부산 프로그램은 성과가 가시화된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월 출범한 ‘KDB 넥스트원 부산’을 4기까지 운영하며 총 47개 스타트업 보육을 완료했고, 이 가운데 24개사가 보육 기간 중 총 37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4기 모집에서는 163개사가 지원해 경쟁률 11대1을 기록했다. 선발 기업은 인공지능(AI), 첨단방위, 바이오헬스 등 부울경 소재 혁신 스타트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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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우대 특별상품’도 확대·개편한다. 산업은행은 ‘지역혁신산업지원 특별자금(5조원)’, ‘지역선도기업 특별자금(1조원)’ 등을 신설하는 한편, ‘지역활성화투자펀드(2000억원)’,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3500억원)’ 등 지역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투자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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