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는 지게차로, 도주는 당나귀로…튀르키예 황당 금은방 절도범
금 150g 훔친 뒤 땅에 묻어 숨겨
경찰 영상 분석 끝에 체포, 전량 회수
튀르키예에서 지게차로 금은방 셔터를 들이받아 침입한 뒤 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범행 직후 당나귀를 타고 도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TV는 튀르키예 뉴스포털 '하베를레르(Haberler)' 등을 인용해 현지에서 발생한 황당한 금은방 절도 사건을 소개했다.
사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이 남성의 도주 방식 때문이다. 용의자는 범행에 사용한 지게차를 현장 인근에 그대로 두고, 미리 준비해둔 것으로 보이는 당나귀를 타고 달아났다. 더 텔레그래프
사건은 11일 새벽 4시께 튀르키예 중부 카이세리주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한 20대 남성은 훔친 지게차를 이용해 가게 셔터를 들이받아 파손한 뒤 내부로 침입했다. 그는 진열돼 있던 귀금속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아 금 약 150g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지게차가 셔터를 강하게 들이받는 장면과 용의자가 내부로 들어가 물건을 챙기는 모습이 찍혔다. 사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이 남성의 도주 방식 때문이다. 용의자는 범행에 사용한 지게차를 현장 인근에 그대로 두고, 미리 준비해둔 것으로 보이는 당나귀를 타고 달아났다. 당나귀를 이용한 도주 장면 역시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주변 탐문 수사를 병행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추적 수사를 벌여 이 남성을 검거했으며, 현재 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훔친 금을 땅에 묻어 숨겨둔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금품을 모두 회수해 피해 금은방 업주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란에 '토마호크' 얼마나 퍼부었길래…일본에 '당...
현지 언론은 "지게차로 셔터를 파손한 대담함과 당나귀를 이용한 도주라는 이례적인 방식이 결합한 사건"이라며 관련 영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영화 같은 장면"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