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으로
TV의 직관성과 OTT의 다양성 결합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19년간 글로벌 TV 시장의 정상을 지켜온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리더십이 이제는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거대한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13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성과는 코드커팅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 TV 플러스의 전략이 하나의 대안적 시청 방식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가 미디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은 콘텐츠의 범람을 누렸다. 그러나 반복되는 구독료 인상과 더불어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까지 과도한 탐색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선택 과부하'도 덩달아 심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가 선택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는 TV를 켜는 즉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전통적 TV의 직관성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보는 OTT의 다양성을 결합해 간편한 시청 경험에 목마른 전 세계 시청자들을 빠르게 흡수했다. 2024년 10월 8800만명을 기록한 삼성 TV 플러스의 MAU는 약 1년 2개월 만에 1200만명이 늘었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고도화와 함께 전반적인 콘텐츠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AI 기반 화질·음질 개선 기술을 적용한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고화질로 재구성해 선보이며, 기존 영상 자산을 현 시청 환경에 맞게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시청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빠니보틀', '힙으뜸' 등 인기 크리에이터 채널을 편성해 여행·운동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웹예능 콘텐츠도 강화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7만6000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월간 1억 명에 달하는 삼성 TV 플러스의 시청 규모는 글로벌 3대 메이저 방송사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최준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 플러스 그룹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시청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채널 다각화와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통해 FAST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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