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비사업 시공권을 둘러싸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중견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남광토건은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지역으로 오랜 기간 시공사 선정이 지연돼왔다. 최근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와 인접한 사업지로 안전우려건축물 재건축 경험과 도심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정로 일대 통합 개발의 적임자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지와 가까운 충정로 1구역 공공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두산건설도 해당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 조감도. 극동건설 제공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 조감도. 극동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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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은 지난 9일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에 입찰했다. 7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옹벽 등 까다로운 공사 여건으로 다수 건설사가 참여를 주저했다고 한다. 극동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상징성과 향후 종 상향 가능성에 따른 사업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참여키로 했다. 다음 달 중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정하기로 했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는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주택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인력을 충원하고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했다. 주택마케팅팀과 자산관리(AM)팀을 신설해 양사 주택사업을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정비사업을 앞으로 핵심 성장축으로 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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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략도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브랜드로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브랜드 통합·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회사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신규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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