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7년·20년 만의 무대 외출
양종욱·조영규 등 실력파 합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LG아트센터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바냐 삼촌'의 주역으로 이서진과 고아성을 캐스팅했다고 12일 밝혔다.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극 중 하나인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이 궤도를 벗어날 때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과 삶의 부조리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데뷔 27년 차인 이서진은 바냐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삶의 권태와 허무에 짓눌려 있으면서도, 끝내 가족에 대한 연민과 순정을 놓지 못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영화 '괴물'로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고아성은 묵묵히 삶의 터전을 지키며 미래를 응시하는 소냐 역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조연진의 면면도 탄탄하다.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양종욱을 비롯해 연극 '리차드 2세'의 김수현, 제6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자 조영규 등이 가세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이화정, 민윤재, 변윤정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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