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 안 보내나 "차관급 파견"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의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날' 기념식에 장관급 인사를 보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예년과 같이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2013년부터 매년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정무관은 차관급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 과정에서 "각료가 당당히 가면 좋다.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밝히는 등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각료를 참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마네현 역시 지난달 중순 기념식에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 담당상을 초청했지만 참석하지 않는 방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이를 두고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 관계를 고려, (다케시마의 날 기념) 행사 개최에 반발하는 한국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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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성 보수성향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보수층은 이를 입장 후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통신의 분석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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