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권도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오는 19일부터 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이외 신협중앙회도 대출모집인 가계대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들 외 수협, 농협 등도 모집인 영업 중단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상호금융권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늘어난 반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조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한달새 3조원 늘었는데, 이 역시 제2금융권 주담대가 3조6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은행권 주담대는 지난달 6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권은 지난해에도 높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례로 새마을금고는 전년 대비 가계대출이 5조3100억원 늘어났다. 증가액 목표치의 4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이는 5대 시중은행의 증가분(5조7462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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