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올해 BTS 등 글로벌 영향력 확대"
글로벌 사업 모델 확장·공연 부문 성장
신인 투자·사업 재편, 영업이익 73% ↓
BTS 월드투어…'최소 배당 제도' 도입
하이브 하이브 close 증권정보 352820 KOSPI 현재가 270,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56% 거래량 287,079 전일가 268,5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하이브, 아이작 리·케빈 메이어 이사 선임…글로벌 경영 가속화 [클릭 e종목]“하이브, BTS 공연 이후 과매도…비중 확대 기회”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개별 종목은 물론 ETF도 OK! 가 글로벌 사업 모델 확장과 공연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6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 홈·장르' 전략과 지난해 총 279회 진행한 글로벌 공연이 외형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7639억원을 거뒀다.
이러한 흥행 성과를 발판으로 하이브는 빌보드 '2025년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의 '톱 프로모터' 부문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글로벌 4위에 올랐다. 음반 시장에서는 연간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약 1960만장으로 3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연간 스트리밍 횟수는 총 37억회에 달했다.
위버스도 수익 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아티스트 입점 확대와 이커머스 운영 고도화,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하이브는 전했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팀 활동 재개와 이커머스·디지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다만 한 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499억원을 기록했다. 아오엔(일본), 코르티스(한국), 산토스 브라보스(라틴) 등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는 북미 지역에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레이블 중심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자산 가치의 적정성을 보수적으로 재점검하고,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에서 지난해 4분기 20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했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하이브는 "이번 조치는 회계적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하이브 아메리카의 강화된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대규모 감액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체질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완전체 앨범은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이어진다. 현재 전 세계 34개 도시, 82회차 공연 일정이 확정됐으며, 향후 일본과 중동 지역의 일정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는 연내 신인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그룹 프로젝트 또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도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하이브는 전했다.
하이브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다. 1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K-콘텐츠 기업 최초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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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기준 지표도 기존 당기순이익에서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반영하는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한다. 비현금성 손익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배당 규모 예측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오는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 이내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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