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장기간 집 비운다면..."빈집 신호 지우세요"
심야시간대 도난범죄 70.6%
설 연휴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빈집털이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특히 우편함에 쌓인 전단지나 현관 앞 택배를 통해 빈집인 것이 확인되면 범죄에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현금을 노리는 '생계형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2022~2024년) 실제 피해가 발생한 도난범죄를 분석한 결과, 피해 금액 100만원 미만의 '소액 절도'가 전체의 8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절도 대상의 79.8%는 현금이었고 담배, 식료품 등도 주요 표적이 됐다. 생계형 범죄가 대부분인 것이다.
절도 범행은 심야 시간대를 노린다. 도난범죄 발생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심야에 발생한 현금 도난 사건은 전체 72.9%에 달했다.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발생한 사건이 70.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자정이 19.9%, 새벽 6시부터 정오는 6.7% 순으로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한국 1등 '임대왕' 소형 아파트 통째로 가진...
오랜 기간 집을 비워두는 명절에는 이 같은 절도의 표적이 되기 더욱 쉽다. 경찰은 장기 외출 시 우유 투입구, 창문 등 작은 틈새까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생계형 절도는 현금, 식료품처럼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을 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쌓이지 않도록 배송지를 변경하거나 이웃에게 수거를 부탁하고, 정기 구독 중인 신문이나 우편물은 일시 중지시켜 빈집임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