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멕시코 몬테레이 무역관 개소…韓 기업 북미 공급망 협력
멕시코시티 이어 두번째, 131번째 무역관
북미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 거점
韓 중남미 제1교역국, 물류 및 교역 허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요충지인 멕시코에 새 무역관을 연다.
코트라는 12일(현지시간) 멕시코 3대 도시인 몬테레이에서 131번째 무역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몬테레이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이자 중남미에서는 13번째 해외조직망이다. 개소식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 로차 누에보레온 주 경제부장관, 센데하스 멕시코 무역위원회 북동부지회장, 이상희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대리, 진출기업인 등 양측 100여 명이 함께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몬테레이는 중남미 제조업 중심이자 북미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nearshoring) 거점으로써, 이번 무역관 개소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어쇼어링은 기업이 생산과 서비스 기능을 인접 국가에 두는 것으로, 멕시코는 북미 니어쇼어링의 전초기지로 주목받아왔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제1교역국으로 양국 교역액은 2025년 기준 약 205억 달러이며, 500개가 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한 핵심 경제협력국이다. 그중 몬테레이는 멕시코 제3의 도시이자 북부 최대 산업중심지로서 자동차·가전·전자·철강 분야 글로벌 대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돼 있으며, 북미와 중남미 양대 시장을 연결하는 물류 및 교역 허브다.
특히 몬테레이는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USMCA(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 활용을 위한 공급망 거점이다. 미국 텍사스주 국경에서 불과 246km 떨어져 있어,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우리 기업은 LG전자,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은 지난해 몬테레이가 소재한 누에보레온주 투자금액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몬테레이무역관 개소로 통상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기업 니어쇼어링 기회 선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및 부품,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양국 기업간 공급망 협력, 투자 및 인력 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멕시코 및 USMCA 관련 관세 등 통상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소식 당일 코트라는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 북동부지부(COMCE Noreste)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멕시코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등 협력을 확대하고, 올해 북동부지부 최대 역점사업인 '국제대외무역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파트너 연결 등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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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멕시코 제조업 심장부인 몬테레이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허브로서 중요성이 높다"며 "무역관 개소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 개척과 북중남미 공급망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코트라가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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