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수혜로 방한 중국인 늘어날 것"
소비 활동 증가로 서비스업 생산·고용 확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최장 기간인 9일간(2월 15일~23일) 이어지면서 한국 관광업에 온기를 불러올 전망이다.
류진이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예년(7~8일)과 비교해 춘절 연휴가 길어진 가운데 중일 갈등의 수혜가 더해지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방일 자제를 권고한 이후 같은 해 12월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했다. 반면 같은 시기 한국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일본 다음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한 국가다. 중국 여행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차이나 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을 대체하는 주요 관광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관광 소비 중 쇼핑업 지출은 2019년 약 70%에서 지난해 기준 51%로 하락했다. 반면 뷰티·의료관광 지출 비중은 2019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해 중국에 되팔았던 수요가 구조적으로 위축된 한편 K-뷰티의 열풍으로 한국 관광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올리브영, 약국 화장품이 뷰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의료관광 매출이 더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쇼핑 장소 역시 면세점 같은 관광 특수 채널보다는 한국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편의점, 의류 소매 등 시내 상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명동, 동대문이 위치한 중구 관광 집중도는 2018년 50%대에서 지난해 30%로 낮아졌다.
관광객 유입 확대는 서비스업 생산 및 고용 확대로 이어진다. 관광객 유입과 서비스업 생산·고용 관계는 팬데믹 이후 더욱 상관성이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 소비 행태가 팬데믹 이전 대비 한 건당 평균 지출액은 줄었으나 지출 횟수가 늘어났다. 이는 과거 '소수 고가품 구매'에서 '실속 다품목 구매'로 구매 행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활동량'이 높아지면 응대, 운영 등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연관 업종의 활동을 증폭시키는 효과로도 이어진다"며 "관광객 유입이 서비스 수출에 성장 모멘텀을 더해주는 가운데 전체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고용 역시 확대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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