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정적(Stable)에서 하향
대규모 손실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고려

나이스신용평가가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했다.


나신평은 "지난해 국내현장 미회수 채권 및 해외현장 추가 원가와 관련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다"며 "이에 따라 재무안정성 저하가 현실화되고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신평, 대우건설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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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8조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6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나신평은 "대규모 손실은 국내 미분양 아파트 및 수익형 부동산 현장과 관련한 약 5950억원의 대손비용과 해외 부문의 예상 추가 원가 약 6604억원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부문의 경우 지난해 준공됐거나 올해 준공을 앞둔 미분양 아파트 및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대손 인식이 집중됐다"며 "해외 부문에서는 현장별 제약 사항 발생에 따른 추가 원가 등을 고려해 이라크 침매터널, 싱가포르 도시철도, 나이지리아 NLNG T7 등에서 비용을 일시에 반영했다"고 했다.


나신평은 "이같은 대규모 손실 반영에 따라 잠정실적 기준 자본 규모가 2024년 말 4조3000억원에서 2025년 말 3조5000억원으로 축소되고 부채비율이 같은 기간 192.1%에서 284.5%로 상승하는 등 재무안정성 저하가 상당 수준 현실화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빅배스(Big Bath)를 통해 잠재적인 손실 요인을 다소 해소했지만, 순차입금 부담이 과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자본 완충력이 약화한 점을 고려할 때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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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신평은 "사업위험과 관련해 추가적인 손실 요인 등을 차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또 부동산 양극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할인분양 등을 통한 기분양 현장에서의 분양률 제고 추이 및 신규 분양현장의 초기분양률을 지속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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