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5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월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다만 주식자금이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순유출 전환되며 전체 증가 규모는 전월 대비 둔화됐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2.10 강진형 기자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2.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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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진 순유입세다.


순유입을 이끈 것은 채권자금이다. 채권자금은 24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다만 전월 증가규모(62억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 차익거래유인이 축소되고, 국내외 시장금리 오름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단기 차익거래유인(3개월물·일평균)은 지난해 12월 0.34%포인트에서 1월 0.08%포인트로 축소됐다. 차익거래유인은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를 빌려 국내 채권에 투자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보여주는 수치다.


같은 기간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가 빠져나가 한 달 만에 순유출 전환됐다.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주가가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1월 말 기준 1439.5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439.0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는 1459.1원으로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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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와 엔화 흐름에 주로 연동되는 가운데 개인의 해외투자 지속,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 비중 축소 영향 등이 엇갈리며 큰 폭으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1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5%로 지난해 12월(0.36%) 대비 확대됐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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