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 오는 22~24일 국빈방한
이 대통령, 정상회담·MOU·만찬 진행
靑 "교역·투자 등에서 실질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어깨를 감싸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어깨를 감싸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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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24일 한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2005년 5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지 21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목을 다져온 두 정상은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룰라 대통령과 오는 23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청와대는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도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내년(2026년) 브라질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 방문이 이뤄지면 최선을 다해 환대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했던 소년공 출신이다.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소년공 일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프레스기 사고로 왼팔을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몇살 때 일이냐"고 묻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 역시 12살부터 염색공장에서 일한 소년공 출신으로, 19살 금속공장에서 왼손 새끼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의 마지막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이다.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한국을 찾았다. 국빈 방문의 경우 2005년 5월 이후 약 21년 만이다. 룰라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룰라 대통령은 400여명이 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해 주목받았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은 미국, 중국,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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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이다. 인구가 2억1000만명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세계 9위에 달하는 경제 대국이다. 특히 핵심 광물로 꼽히는 희토류 매장량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추정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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