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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림, 의성의 시간표를 바꾸다…“개발의 크기보다 삶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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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바이오 흐름 잇되 주민 체감 행정
전면에 농업·복지·상권·청년일자리 묶은
생활혁신 승부수

최태림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방향은 분명했다. 거대 청사진보다 생활의 온기를 먼저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최태림 전)도의원 의성군수 출마 의성의 시간표를 바꾸다 “개발의 크기보다 삶의 깊이” 권병건 기자

최태림 전)도의원 의성군수 출마 의성의 시간표를 바꾸다 “개발의 크기보다 삶의 깊이”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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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진행돼 온 굵직한 개발 사업들의 의미를 존중한다면서도, 정책 성과가 일상의 개선으로 이어졌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된 발전 전략과 바이오산업 육성 흐름 속에서 주민 권리와 보상 체계가 보다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혜택 또한 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여주기식 첨단화에서 벗어나 실제 소득을 높이는 구조 전환을 약속했다. 고령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비 부담 완화를 통해 경영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재해로 인한 위험에 대해서도 지방정부가 책임 있는 보호막이 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복지 정책 역시 현장성을 앞세웠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상시 돌봄 체계를 구축해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 접근이 취약한 지역에는 이동형 진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해법으로는 농공단지 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청년 인력이 머물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 지역 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설명이다.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연구 중심의 접근을 넘어 지역 고용과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업 활동이 주민의 삶과 직결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관광 전략은 체류형 모델에 무게를 뒀다. 의성 펫 월드를 축으로 문화·전통 자원을 묶어 방문객의 소비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 운영 방식의 변화도 공약했다. 정례적인 읍면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해법을 찾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문서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정가에서는 이번 도전이 안정적 계승과 생활 밀착형 혁신 사이의 선택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추상적 비전이 아닌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최 전 의원은 "앞으로의 군정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결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거창한 비전 경쟁을 넘어 '누가 더 주민 곁에 서 있느냐'를 묻는 신호에 가깝다. 개발 담론의 높이가 아니라 생활 만족도의 밀도를 따지는 선거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약속했다. 정기적인 읍면 순회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구조를 상설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생활 체감도를 앞세운 전략이 민심과 얼마나 맞닿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둘러싼 선택의 기준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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