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20대 여친 때려 숨져…30대 태국인 검거
직장 상사 신고로 덜미 잡혀
상해치사 혐의 긴급체포 조사
이성 문제로 다투던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1일 상해치사 혐의로 태국 국적 A씨(3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연인 B씨(20대·여·태국 국적)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이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직장 동료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그는 범행 직후 직장 상사에게 "여자친구가 숨져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상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누가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알아? 한국이야"…...
AD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