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조회서 통합 비전 강조…"주도권 잡아야"
"기회엔 유통기한" 통합 속도 주문
근무지·승진 우려 공유, 단계적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설 밥상 주제는 '인서울'이 아닌 '인광주'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광주·전남 통합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설 밥상에서 나올 광주 이야기'를 주제로 2월 정례조회를 열고 통합 이후 광주의 미래 구상을 공유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통합으로 더 크고 깊어질 광주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통합으로 더 크고 깊어질 광주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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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중앙정부가 만들어준 통합이라는 기회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며 "통합은 단순히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중앙 눈치를 보지 않는 자생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 다루게 될 정책과 예산은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어지고 커질 것"이라며 "광주시 공직자들은 단순한 지자체 공무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부권을 이끄는 핵심 엘리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통합을 통해 확대될 정책 사례로 신안 소금과 해남 배추, 광주 김치축제의 결합, 광주비엔날레와 수묵비엔날레 연계, 광주 복합쇼핑몰과 남도관광 결합 등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금은 서울이 경제·문화·물류 중심이 된 상황"이라며 "'인서울'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인광주'가 새로운 표준이 되는 시대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또 "기회는 늘 불안이라는 포장지에 쌓여 있고 유통기한이 있어 머뭇거리면 상한다"며 통합 추진의 속도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복합쇼핑몰, 군공항 이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인공지능(AI) 당지기 등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찾아온 기회를 불안보다 설렘으로 맞이하고 설날 밥상에서도 성과를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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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동현 자치행정국장은 광주전남 통합의 대원칙과 추진 과정,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김 국장은 근무지 배치, 주청사 위치, 선호부서 배치, 승진 불이익 여부 등 공직자 우려 사항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불이익 배제와 상향 평준화, 변화 최소화와 단계적 적용, 주민서비스 연속성 보장, 투명한 추진과 지속 소통을 원칙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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