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창원시장 선거 출사표 … "과거 사슬 끊고 재설계"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오는 6월 3일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조 전 이사장은 11일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의 사슬을 끊고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해결사 시장이 되겠다"라며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금 창원은 특례시라는 화려한 껍데기 뒤에서 행정 실패가 부른 재정 파탄, 인구 100만이 붕괴하는 도시 소멸, 소통 부재가 부른 지역 불균형 등 사상 초유의 3대 위기에 신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로봇랜드, 웅동지구, 마산해양신도시 등에 묶인 수천억원의 혈세와 이자는 시민 복지와 안전에 쓰여야 할 소중한 예산을 갉아먹고,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이란 거대한 기회가 앞마당에 열리고 있음에도 소송과 갈등의 늪에 빠져 기회를 이웃 도시에 빼앗길 처지에 놓여있으며, 마산, 창원, 진해는 통합 15년이 지나도 각기 다른 갈등 속에서 하향평준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이사장은 "이제 관망하는 시장의 시대는 끝났다"며 "뒤엉킨 실타래는 과감히 자르고 창원을 부유한 도시, 찾아오는 도시로 완전히 재설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산은 디지털 청년 문화도시로, 창원은 세계적 첨단산업 메카로, 진해는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지역별 3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마산해양신도시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 피지컬 AI와 게임산업, 문화콘텐츠라 넘쳐나는 인공선 조성, 원전과 방위산업의 부활, 기계산업의 AI 접목, KTX 직선화와 트램 도입,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을 연계한 국제비즈니스 거점 구축, 진해신항선과 신공항 고속화 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을 약속했다.
또 '현장을 뚫는 해결사', 부채의 상징이었던 사업을 창원 100년 먹거리로 치환하는 '역전의 행정', '모든 책임을 지는 시장'도 공약했다.
조 전 이사장은 "법적 소송 뒤에 숨어 판결만 기다리는 무책임한 행정이 아닌 정부, 경남도, 대주단을 설득하는 협상 테이블의 중심에 서서 시민 혈세를 지켜내겠다"며 "과거의 부채를 미래 산으로 바꾸고 창원의 자부심을 되찾는 길이라면 그 어떤 비난의 화살도 먼저 맞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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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더는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며 "110만 창원의 위대한 성장을 지금 바로, 확실하게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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