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자동항법 등 소프트웨어는 성능개량
북한 대전차 탄 방어 위해 엔진 성능 필요
전차가 진화하고 있다. 우리 군은 K1 전차, K1A1 전차를 보유 중이다. 이들 전차는 성능이 개량된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자동항법, 전후방 감시카메라를 장착한다.
K1A1전차는 이미 성능개량을 마쳤고 K1전차는 올해까지 마칠 예정이다.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한다.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전차의 전·후방을 보여주는 장치다.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전·후방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밀폐기동 시 조종수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전차 피아식별장치 등 성능개량
일각에서는 파워팩의 성능개량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북한은 우리 군의 전차를 관통할 수 있는 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T-54전차, 선군호, 천마호에 사용하는 운동탄과 화학탄은 우리 군의 K1전차와 K1A1전차를 관통할 수 있다. 북한은 550mm의 장갑차 두께를 뚫을 수 있는 화학에너지탄과 900mm를 뚫을 수 있는 화학에너지 신형탄을 사용하고 있다. K-1전차의 장갑 두께가 350mm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북한의 탄을 막으려면 전차의 방탄 성능을 높여야 한다. 전차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무게다. 전차의 중량이 51t에서 57t으로 늘어난다. 전차의 속도는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 현재 1200마력인 엔진과 변속기(파워팩)의 성능 개량을 발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방호력 높이면 무게 늘어 엔진 성능 높여야
해외에서도 전차의 방호력을 강화하기 위해 엔진 성능을 개량하는 추세다. 러시아는 1973년 도입한 T-72전차(도입 당시 41tㆍ780마력 디젤엔진)를 46t으로 무게를 늘리고 113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1993년에 도입한 T-90전차(46tㆍ840마력)도 2014년 무게를 48t으로 늘리고 1130마력 디젤엔진으로 교체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 1983년에 도입한 메르카바(63tㆍ908마력)전차의 무게를 65t으로 늘리고 1500마력 디젤엔진으로 성능을 개량했다.
전차의 수도 늘려야 한다. 북한의 전차는 총 4300대다. 우리의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동적위대가 900대(T-34ㆍM-1985 경전차), 전ㆍ후방 군단이 2200대(T-54/55), 전차ㆍ기계화군단이 950대(천마호 5가지 버전)다. 우리 군의 2배다. 특히 전차ㆍ기계화군단에서 기존 전차 포탑을 개량해 사거리를 늘렸다. 속도도 빨라졌다. 선군호의 경우 시속 70㎞가량으로 기동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T-62 전차를 개량한 폭풍호 전차의 대수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70년대 도입 M계열 전차 노후화 심각
반면 우리 군의 전차는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군은 1960년대 미국에서 도입한 M-47을 모두 도태시켰다. 이후 미국에서 1970년대 도입해 운영 중인 M계열전차 800여대, K-1전차 1000여대, K1A1전차 480여대, K-2전차 100여대를 실전 배치했다. 이 중 7개 사단에서 운영 중인 M계열전차는 노후화가 심해 기동력이 시속 50km에서 20~30km로 떨어졌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성능저하, 운용유지비 증가 등 문제점도 발생한다. M계열전차의 수리부속 4773개 중 906개 품목은 생산이 중단됐다. 전차 포신은 2019년부터 더 생산하지 않는다. 도태 전차의 부품을 활용하던 방법도 무용지물이 돼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한 지상전력과 비교할 때 수량보다는 질이 우선이지만 작전상 필요 전력은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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