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
"올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속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신작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으로 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재무 및 구조적 체질을 강화했고 올해부터 신작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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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11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약 46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약 39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영업손실은 약 131억원으로 2024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PC 및 모바일 부문 모두 침체된 상태다. PC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이벤트가 진행된 지난 분기의 기저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9% 줄어든 69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게임 개발 차질 아냐…보수적 비용 집행 구조 유지"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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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의 부재와 글로벌 투자 확대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고 구조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신작의 출시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시장에 염려와 걱정이 있다는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개별 게임의 개발 차질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생긴 건 아니고 출시 일정이 다가오면서 좀 더 구체적인 운영 안정성, 중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구조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CFO는 "보수적인 비용 집행 구조를 유지하면서 핵심 게임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손익 변동성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신작 출시와 함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선보인다. 아울러 '오딘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핵심 IP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2.5D MMORPG '프로젝트 OQ',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 신작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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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CFO는 "올해 3분기부터 선보일 대형 신작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고 실적 정상화의 전환 구간을 만들어가겠다"며 "글로벌 목표의 PC 콘솔 프로젝트는 테스트 기반으로 준비 현황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면서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각 게임별로 개발팀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내에 플랫폼별로 중요한 게임 출시 일정이 지켜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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