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반도체 137.6% 늘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137% 이상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었다.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강진형 기자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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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일) 대비 0.5일 많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8억5000만달러로 34.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37.6%)와 석유제품(40.1%), 철강제품(29.3%), 무선통신기기(27.9%), 컴퓨터주변기기(90.2%) 등은 증가했다. 승용차(-2.6%)와 선박(-29.0%)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1.5%를 기록하며 12.3%포인트 확대됐다.

10대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고, 미국(38.5%)과 베트남(38.1%), 유럽연합(EU·12.2%), 대만(101.4%), 일본(31.1%), 말레이시아(136.1%), 인도(35.1%) 등도 수출이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10대 주요품목 중 원유(-19.7%)와 가스(-2.2%), 석유제품(-14.1%)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반도체(32.2%)와 반도체 제조장비(69.1%), 정밀기기(22.%) 등 7개 품목의 수입이 늘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1.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30.3%)를 제외한 중국(65.5%)과 EU(39.4%), 미국(4.0%), 일본(0.5%) 등 9개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6억4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연간 무역수지는 93억5900만달러가 됐다.


이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 전체적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설 명절이 포함된 2월 전체 조업일수는 19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일) 대비 3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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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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