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고도 지정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추진
대가야 왕도 위상에 걸맞은 특구 지정 필요
고령군·중기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운영 담당 관계자를 만나 고령군의 '(가칭)대가야 역사문화특구'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특구법」에 열거된 129개 규제 특례를 활용해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구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 2004년 도입된 이후 현재 전국에서 총 171개의 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정희용 의원의 지역구인 성주군은 2006년 참외 산업 특구로, 칠곡군은 2008년 양봉산업 특구로 각각 지정돼 ▲농가 소득증대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고령군은 아직 특구로 지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대가야의 중심지였던 고령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기부 특수운영 담당 관계자를 만나 '(가칭)대가야 역사문화특구' 지정을 제안하고, 중기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측은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고령군의 특구 지정을 위해 특화특구계획 수립 및 신청 등 일련의 절차를 고령군과 협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고령군은 2023년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2025년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가야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령군이 520년간 대가야 왕도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세계유산·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특구 지정을 위해 지자체,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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