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단계 하락 시나리오 제시
5만달러 아래땐 가상자산 산업 붕괴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하락 3단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특정 임계치를 하회할 때마다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기업의 존립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에 따르면 버리가 언급한 첫 번째 변곡점은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이다. 이 구간에 진입하면 비트코인 보유 기업(DAT)들의 평가손실이 가시화된다.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한 DAT 기업들의 총부채는 약 560억달러 규모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기업들의 부채(약 4억8370만 달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버리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군이 높은 레버리지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하락 시 신용 리스크와 차환 비용 증가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을 내줄 경우 리스크는 '존립'의 문제로 격상된다. 가격 하락이 담보가치 축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마진콜이나 비자발적 자산 매각을 촉발하는 구조다. 결국 '가격 하락 → 담보가치 하락 → 강제 매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연쇄 하락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DAT 기업 스트래티지의 경우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 혹은 만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 즉각적인 디폴트 사유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단기 유동성 위기를 과도하게 가정하기는 어렵지만 동일한 재무적 완충 장치를 보유하지 못한 기타 DAT 기업들의 경우 가격 하락 국면에서 존립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3단계인 5만달러 이하 구간은 산업 생태계 전체의 붕괴 위험을 시사한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채굴업체들이 채굴 마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채굴업체들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대거 시장에 던질 경우 매도 압력은 더욱 가중된다. 버리는 이 과정에서 금 토큰화 자산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그 여파가 디지털 시장을 넘어 실물자산 가격 하락으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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