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약보합…다우존스 소폭 반등
美경기 둔화 우려…韓증시에도 일부 영향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 70%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인공지능(AI)이 금융 부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0.33% 내린 6941.8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2만3102.47로 전날보다 0.59% 밀렸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 오른 5만188.14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0.8% 내렸고, 최근 대장주 역할을 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2.7%)와 샌디스크(-7.2%)도 하락했다.
이날 나온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73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02%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하회했다. 자동차(-0.18%), 전자제품(-0.41%), 의류(-0.7%), 백화점(-0.71%) 등 대부분 품목이 위축됐다. 온라인 판매 역시 0.05% 증가에 그쳤다. 연말 대목에도 필수재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질 소득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방은행의 4분기 가계부채 신용 보고서에서도 가계 신용 건전성 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가계 부채 연체 비중은 4.8%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부채는 전년 대비 5.5% 늘었다. 학자금 대출 연체율도 9.6%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 양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11일 나올 1월 고용보고서와 13일의 1월 물가 통계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지난해 12월보다 7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4%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증시 움직임과 유사한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27%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0.68% 하락했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 이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개인 수급을 중심으로 한 조정 시 매수 수요가 지수 하방을 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하루 만에 10조원 넘게 감소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간 순환매, 손바뀜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어제의 주가 상승이 오늘의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 어려운 변동성이 큰 환경"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가 100% 초반대로 낮아진 만큼 단순 기술적 과열로 주가 급락 확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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