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이벤트 집행 등 무분별한 외형 확장"
최근 3년간 빗썸이 진행한 이벤트 집행 비용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전체 집행 비용의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1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고객 유치와 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수수료 인하, 페이백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176회의 이벤트에 1803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빗썸의 수수료 수입(8504억원)의 약 20%에 해당한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전체 이벤트 집행비용은 1930억원으로, 이 중 빗썸이 약 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빗썸의 거래대금과 거래 참가자 수는 각각 3배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023년 196조4396억원에서 지난해 605조4763억원으로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거래 참가자 수는 130만4229명에서 388만5471명으로 늘어났다.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공동 유의종목 지정 역시 빗썸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 유의종목 지정건수는 빗썸 37개, 코인원 28개, 업비트 14개, 코빗 12개, 고팍스 11개로 집계됐다. 유의종목 지정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 투자 판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경우에 이뤄진다.
같은 기간 단독상장 코인 거래대금 역시 빗썸에 집중됐다. 거래소별 단독상장 코인 거래대금은 빗썸 118조9628억원, 업비트 14조827 억원, 고팍스 4조5021억원, 코인원 1조6884억원, 코빗 12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단독상장 코인은 가격 비교가 어렵고 정보 비대칭이 커 단기 투기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헌승 의원은 "최근 빗썸의 가파른 성장세 이면에는 과도한 이벤트 집행, 유의종목·단독상장 코인 거래 집중 등 무분별한 외형 확장 정책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빗썸이 외형 확장에 치중한 무책임한 경영을 지속하면서 시장 질서를 교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가상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해 2단계 입법 논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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