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간막 림프관 실시간 확인 기법…국제학술지 게재

분당차여성병원은 박현·박초원 부인암센터 교수팀이 부인암 수술 후 발생하는 복강 내 림프액 누출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 전략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현·박초원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분당차여성병원

왼쪽부터 박현·박초원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분당차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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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액 누출은 부인암 수술 중 장간막 박리나 림프절 절제가 동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합병증이다. 림프관 손상으로 복강 내 림프액이 축적되면 복수 발생과 함께 추가 배액 치료가 필요해 회복 지연과 환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난소암이나 자궁경부암처럼 광범위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수술 중 조영제를 활용해 장간막 림프관의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 림프관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고 수술 과정에서 림프관 손상을 예측·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해당 기법을 적용한 환자군에서 림프액 누출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수술 후 배액량이 줄고 회복 기간도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부인암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합병증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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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림프관을 사전에 인지하고 보호하는 전략이 실제 수술 후 합병증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며 "림프절 절제가 필요한 다양한 부인암 수술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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