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 플랫폼서 컨설팅까지…사업 모델 다각화
오프라인 상담센터 열고 외국인 고객 직접 유치
"글로벌 사업 부문, 앞으로도 적극 확장할 계획"

의료미용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외국인 환자를 본격 유치하기 위해 컨설팅 사업에 뛰어든다. 서울 강남권에 오프라인 상담 거점을 마련하고 기존 온라인 중개 모델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방한 의료미용 수요를 적극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힐링페이퍼는 3월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건물에 '언니 가이드 센터(Unni Guide Center)'를 개소한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하반기 힐링페이퍼가 임대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센터는 이 가운데 1~2층에 입주한다. 센터는 1층 메인홀과 2층 컨설팅룸·파우더룸으로 구성된다. 다국어 상담이 가능한 컨설턴트와 클리닉 전담 통역사를 상시 배치한다.

현재 센터 개소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을 목표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힐링페이퍼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한국 미용의료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며 "방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미용의료 병원을 찾고 상담받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니 가이드 센터'가 입주할 건물에서 개소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호경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니 가이드 센터'가 입주할 건물에서 개소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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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센터 운영을 위해 힐링페이퍼는 올해 초 영문 기반 '언니 가이드' 홈페이지도 별도로 개설했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채팅과 영상통화를 기반으로 사전 상담을 진행한 뒤 온라인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해외 고객을 국내 오프라인 센터로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실시간 전문가 평가, 무료 정밀 피부 진단, 스킨케어 화장품 키트 증정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술·수술 상담부터 병원 예약, 일정 관리까지 전 과정을 무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왕복 여행 경비는 고객 부담이며, 치료비는 힐링페이퍼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병원에 직접 지불한다. 언니 가이드 센터는 외국인 전용으로 국내 고객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 확장은 강남언니의 글로벌 플랫폼인 '언니(UNN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힐링페이퍼는 2023년 12월 영어 기반 글로벌 플랫폼 '언니'를 출시하고 미국·캐나다·호주·홍콩·싱가포르 등 104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4년 말에는 태국어 버전을 추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공들이고 있다. 힐링페이퍼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K미용의료 수요가 매우 커서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언니 가이드 (Unni Guide)홈페이지. 힐링페이퍼

언니 가이드 (Unni Guide)홈페이지. 힐링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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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의료관광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실환자 기준 117만명(연환자 170만명)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누적 환자 수는 505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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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별로는 일본(44만1000명), 중국(26만1000명), 미국(10만2000명), 대만(8만3000명), 태국(3만800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전년 대비 각각 135%, 55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방한 의료 수요가 두드러진 국가로 꼽혔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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