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되면 쳐낸다"…대기업 계열사 3개월 전보다 42개↓
공정위, 3개월간의 대기업집단 변동 현황 공개
SK, 매각 등으로 34개 회사 계열 제외
국내 대기업 집단들이 저수익 부실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최근 3개월간(2025년 11월~2026년 1월) 발생한 9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대기업 소속 회사는 총 3233개로 3개월 전보다 42개 감소했다.
이번 변동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성 중심의 전략적 구조조정이다. SK는 폐기물 처리업 등 환경 사업 관련 소속 회사인 리뉴어스 및 리뉴원 등 25개 사를 포함해 총 34개 계열사를 지분 매각이나 합병 방식으로 계열 제외하며 가장 활발한 '다이어트'를 단행했다. 소노인터내셔널과 카카오 역시 각각 건축설계와 콘텐츠 제작 관련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며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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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에피스낵스랩 등 2개사를 신규 설립했고, 삼양은 의약바이오 법인을 분할 설립했다. 코오롱은 경주운곡풍력발전을 신규 설립했으며, LG는 태양광 발전 업체의 지분을 취득했다. BS 또한 송전 및 배전 분야 회사 3곳을 신규 설립하며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반적인 계열사 감소 추세 속에서도 DB는 11개 사를 신규 편입하며 가장 많은 계열사를 늘린 집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진, 농협, KT 등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회사를 적극적으로 신설하거나 지분을 취득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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