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아레나스 영종 4350억원 매각…7년 개발사업 결실
물류 개발 첫 프로젝트 성공적 매각
코로나 위기 극복하고 조기 안정화
LEED GOLD 인증·프리미엄 편의시설 차별화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천 영종도의 아레나스 영종 항공물류센터를 4350억원에 매각하며 개발부터 운영, 매각까지 전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아레나스 영종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처음 집행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으로, 2018년 사업 개시 7년 만에 최종 매각에 성공한 사례다.
아레나스 영종은 인천 중구 운북동에 위치한 지상 6층, 연면적 18만6095㎡ 규모의 초대형 항공물류센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시내까지 1시간, 제2경인고속도로로 수도권 주요 도시 접근이 가능하다. 전 층에 차량 진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하역과 이동 효율이 높고, 전 층을 상온 공간으로 조성해 항공 화물과 전자상거래 물동량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지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토지 매입부터 외국인 투자 유치, 설계, 인허가, 공정 관리, 임대까지 개발사업 전체 사이클을 이끌었다. 2019년 착공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준공 직후 교역 및 물동량 부족으로 임차인 유치에 난항을 겪었지만, 추가 공사비나 공기 연장 없이 2021년 정상 준공했다.
특히 이지스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물류 기업, 바이오 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직접 마케팅해 유치하며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 특정 임차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분산된 임대 구조를 구축했으며, 현재 임대율은 10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지스는 아레나스 영종에 국내 프리미엄 물류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친환경 요소를 대거 도입했다.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비롯해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을 반영한 결과 2023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GOLD를 획득했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국내 물류센터 중 LEED GOLD 인증을 받은 사례는 드물다. 이와 함께 직원 편의시설도 강화해 물류센터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주목했다.
투자 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지스가 최초로 설립한 물류 개발펀드를 통해 투자한 첫 사업이다.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자산을 안정화한 뒤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하며 개발·운영·매각 전 과정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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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정상 준공하고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조기 안정화한 뒤 매각까지 성공한 것은 이지스의 개발 및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물류센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시점에서 적기 매각으로 투자 성과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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