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지원 선정…AI·디지털 역량 강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와 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특성화 지원' 분야 선정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특성화 지원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3년 이상 운영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단계다.
구는 그동안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교육·문화·진로탐색 등 총 49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934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학습에 참여했다.
특성화 지원 선정을 계기로 구는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 지역자원 연계, 장애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가상현실(VR)탐사대, 코딩·드론·3D펜 체험, 마음정원 창의미술, 문화예술 작가양성 등 총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기초 학습을 넘어 전문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사회참여 경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에서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공유주방 5개소를 활용해 요리·청소 등 자립을 돕는 생활 중심 활동도 지원한다.
구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의 시각장애인 축제 프로그램인 '봄꽃 동행 무장애 해설관광'을 여의도 봄꽃축제와 연계 운영했으며, 이는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성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노력으로 2024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자치구 운영평가 S등급을 달성하고, 2025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장애인 쉼터 1개소를 추가 조성 중이며, 새 쉼터에는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1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평생학습을 제공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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