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문경 예술문화회관서 지역의 내일을 묻다

김학홍 전 행정부지사가 지역 사회와 다시 마주 앉았다. 공직을 떠났지만, 행정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고, 주민을 향한 질문 역시 현재진행형이었다.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문경 예술문화회관서 지역의 내일을 묻다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문경 예술문화회관서 지역의 내일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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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정·관계, 문화계 인사들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무대는 자연스럽게 한 인물의 이력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로 확장됐다.


이날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행사가 아니었다. 수십 년간 정책의 현장에서 감당했던 책임, 위기 속에서 요구됐던 판단, 그리고 지역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촘촘히 이어졌다. 사회자의 질문을 매개로 풀어낸 이야기는 지방의 자립과 균형발전, 공공 리더십이라는 굵직한 화두로 연결됐다.

그는 변화의 파고가 높을수록 지역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조건에 기대는 성장 전략은 한계가 분명하며, 결국 답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였다.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소개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이 이어졌다.

퇴임 후에도 멈추지 않은 공공의 시간

퇴임 후에도 멈추지 않은 공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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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 인구 유출, 산업 구조 재편, 문화 경쟁력 확보 같은 현실적인 과제가 쏟아졌다. 그는 조급함보다 방향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성과를 서두르기보다 토대를 다지는 행정이 결국 시간을 이긴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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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마지막까지 진지했다. 사인과 기념 촬영이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여전히 질문이 남아 있었다. 공직에서 축적된 시간의 밀도가 지역의 미래 설계에 어떤 자산이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밤이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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