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자산 조동준, 충남도의원 출마
행정통합 국면 속 '서천 생존전략' 전면에"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예산과 제도"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충남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동준 전 서천군의회 의장이 9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제2선거구 충남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장은 통합 광역체계 속에서 서천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고정시키겠다는 '현실 정치' 노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전 의장은 이날 서천읍 선거사무소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승광 서천군수 출마예정자 및 군의원 출마자,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당 차원의 결집력도 과시했다.
조 전 의장은 "대전·충남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비의 문제"라며 "통합 광역체계 속에서 서천군의 산업·해양·생태·농어촌 기능이 주변화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천을 '소멸위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정책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주거와 일자리, 생활 SOC, 복지시설을 핵심 축으로 삼아 인구 유입보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조 전 의장은 "지방소멸의 해법을 숫자 늘리기에서 찾는 접근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하구, 정항 국가생태산업단지를 연계한 '생태·해양·환경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서천이 보유한 국가급 생태·해양 자산을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전 의장은 "통합 광역체계는 대도시만을 위한 플랫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서천이 가진 생태·해양·농어촌 기능이 충남 전체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작동하도록 정책과 예산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제도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현장과 행정, 의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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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정책위 부의장,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선거에서 충남선대위 공동본부장과 보령·서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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