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로 제조업 바꿨다…부산연구개발특구, 매출 680억원 성과
지역 제조업→ 딥테크 기반 연구성과 사업화
첨단화·고부가 가치 전환, 글로벌 사업화 창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딥테크 기반 연구성과 사업화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이끌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구는 2025년 전략기술·스케일업 R&BD 19건, 63억원을 지원해 매출 680억원, 고용 327명을 창출했다. 전통 제조업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소재·에너지·제조 등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딥테크 전환도 속도를 냈다. 굴착기 하이브리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엘렉트는 볼보와 공식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특구펀드 유치 성과도 거뒀다. LFP 배터리 팩 제조 기업 ㈜한국LFP는 미국 투자유치와 현지 법인 설립에 성공했다. 이차전지 열폭주 방지 소화액을 개발한 ㈜SJTL은 폴란드 지사를 설립하고 넥센유럽 초도 수주를 확보했다.
특구는 기술 PoC와 공동 연구개발을 매개로 지역 혁신기업과 동남권 기계 제조 중견·대기업 간 협력도 확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현대HD삼호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연결을 추진했다.
연구소기업 제도를 활용한 지역특화산업 육성도 성과를 냈다. 2025년 기준 기술이전 98건, 연구소기업 24곳이 새로 설립됐으며 이 중 18곳이 국가전략기술 분야다. 투자 유치 규모는 242억원에 이른다.
해양·항만 산업에 인공지능과 무인이동체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기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무인 해양 관제 기업 ㈜Mapsea는 미국 투자유치와 함께 CES 2025·2026 혁신상을 받았다. AI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측정장치를 개발한 ㈜데이터플레어는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양드론기술은 태국 방산진흥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병행됐다. 베트남, 싱가포르, 독일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진출을 지원했고 독일 MEDICA 전시회에는 연구소기업 4곳이 참여했다. 베트남 거점에서는 연구소기업 3곳이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이다.
권역별 맞춤 스케일업 전략도 가동됐다. 디지털 기반의 동부산권에서는 딥테크 기업을, 제조업 기반의 서부산권에서는 대형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기업 발굴에 나섰다. 정보보안 기업 ㈜아이티에프씨는 예비 첨단기술기업으로 발굴됐고, 동화엔텍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특구는 2026년부터 지역 주도형 혁신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제조기업 수요를 반영해 AI, 첨단소재, 해양자원 분야 기술 발굴과 사업화를 확대하고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해외 실증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대형 사업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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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코델타시티 첨단산업단지를 서부산권 새로운 특구 거점으로 육성해 특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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