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李대통령, 작은 일부터 성과 내고 매듭 지으라 지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산불 대응 상황 점검…위험 커지는 3월 앞두고 "특단 대책 마련" 지시
"엄중하고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 강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계기관에 산불 취약지역 일제 점검과 예방대책 수립을 지시했다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85건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대기와 강풍 속에 빠르게 확산해 두 차례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 대피 조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도 산불 위험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3월을 앞두고 "특단의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산림청·소방청에 2월 중 산불 취약지역을 일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노후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 우려가 큰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도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필요한 보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보다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 이 대통령께서 작은 일부터 확실하게 성과를 내고 매듭을 지으라고 지시했다"며 "작은 틈을 제때 메우지 못하고 넘기면 그 틈이 점점 커져 결국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안을 추진할 때 '절차대로 하고 있다'는 수준의 소극적 대응에 머물지 말고, 엄중하면서도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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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9개월 차에 접어든 만큼, 우리가 스스로도 모르게 타협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책임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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