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전엔 싱글몰트, 갈비찜은?…명절음식 페어링 '酒'
위스키·샴페인 판매량, 명절 직전 평균 20% 증가
묵직·달달·부드러운 ‘위스키·샴페인’ 명절에 제격
명절 밥상 빠지지 않는 육류와 전, 생선구이와 궁합이 맞는 주류가 따로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한 선택은 40도를 넘나드는 고도주보다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0도 안팎의 위스키와 적당히 달콤한 샴페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스키와 샴페인의 판매량은 명절 직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0~11월보다 명절 직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위스키 매출은 8%, 스파클링 와인류는 22% 매출이 늘었다. 위스키 선물 세트의 경우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 10~11월보다 약 15% 신장했다. GS수퍼마켓도 최근 2개월 매출이 직전 2개월 대비 18.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에 샴페인 매출이 400% 늘어났다.
명절 대표 '갈비·불고기'… 부드러운 단맛이 최적
주류업계에서는 명절 대표 음식인 갈비찜과 불고기 등 육류와 어울리는 위스키로 '골든블루 쿼츠'를 꼽는다. 스코틀랜드산 고품질 위스키 원액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최적화된 블렌딩을 구현한 골든블루 쿼츠는 위스키 본연의 깊은 풍미를 고수하면서 36.5도의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바닐라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골든블루 쿼츠의 큰 특징인데, 갈비찜이나 불고기 같은 양념에 재운 육류와 만났을 때 음식의 감칠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오반 14년'은 산적처럼 담백한 구이류와 잘 어울린다. 싱글 몰트 위스키인 오반 14년은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짠맛이 나는데, 과하지 않은 풍미 덕분에 명절 상차림 전반에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 있는 위스키다.
샴페인 종주국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샴페인 중 하나인 멈 샴페인은 양념갈비와 불고기 등과 페어링하기 좋다. 특히 '그랑 꼬르동 로제'는 신선한 딸기, 체리, 레드커런트의 풍부한 아로마에 바닐라와 카라멜의 감미로운 여운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어서, 양념이 첨가된 육류와 함께 즐기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기름진 전·담백한 해산물엔 '묵직함'으로… 감칠맛 상승
해산물이 들어간 전이나 생선 요리에는 '탈리스커 10년'이 최적의 선택지 중 하나다. 싱글 몰트 위스키인 탈리스커 10년은 동태전과 해물전, 굴전과 같은 해산물 전류는 물론 고등어, 조기 등 생선구이와도 잘 어울린다. 은은한 스모키함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소금기가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명절 음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기름진 전의 풍미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동시에 생선 특유의 감칠맛을 한층 선명하게 살려준다.
샴페인 중에서는 '페리에 주에 그랑브뤼'가 명절 해산물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우아한 풍미의 브뤼 샴페인으로 아카시아 흰 꽃의 아로마와 배, 시트러스, 복숭아 등의 풍부한 과실향이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기포가 특징이다. 에피타이저부터 페어링이 가능하지만 생선·해물전, 생선찜 등 비교적 담백한 명절 음식과 조화롭다.
'카발란 클래식'은 타이완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카발란 증류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제품이다. 아열대 기후 특유의 빠른 숙성 과정을 통해 탄생한 카발란 클래식은 갓 딴 망고와 배, 코코넛 등 열대 과일의 화사한 아로마가 특징이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깔끔한 질감이 돋보인다.
카발란 클래식의 산뜻하고 다채로운 과일 향은 대하, 석화, 전복 같은 해산물 요리와 페어링했을 때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해산물의 담백한 감칠맛을 위스키의 화사한 풍미가 한층 더 입체적으로 살려주면서, 자칫 입 안에 남을 수 있는 해산물의 풍미를 기분 좋게 정리해준다.
깔끔한 채소·과일엔 '부드러운 위스키'… 달달한 약과엔 '달콤 극대화'
채소가 주가 되는 요리부터 한과, 과일까지 폭넓게 매칭할 수 위스키로는 '싱글톤 15년'을 꼽을 수 있다. 잡채나 애호박전은 물론 사과와 같은 과일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싱글톤 15년은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복합적인 맛의 음식과도 균형을 이루고 식후에 먹는 약과·한과 등 디저트류와 함께 페어링해 식사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노마드'는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스페인 헤레즈로 직접 가져와 추가 숙성을 거쳐 만든 독특한 위스키다. 스페인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숙성 속도가 빨라져 더욱 진하고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한국 1등 '임대왕' 소형 아파트 단지 통째로...
이 때문에 노마드는 약과, 한과, 곶감과 같은 명절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노마드가 가진 건포도와 꿀 같은 달콤한 아로마가 전통 한과의 은은한 단맛을 감싸 안으면서 깔끔하지만 입안에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