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통·상권 전략 점검

전남 강진군이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진-광주 고속도로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접근성 개선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와 함께 인구·자본 유출('빨대효과')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전남 강진군이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대응사업 발굴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대응사업 발굴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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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최근 군 본청과 사업소 등 28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 대응 사업 발굴 보고회'를 김준철 부군수 주재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강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초부터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회 요인과 관외 유출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G.G.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협력사업과 자생사업 발굴을 진행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접근성 확대에 따른 지역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관광 수요 대응 ▲교통·이동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마케팅 강화 등 4대 분야에서 총 33개 과제가 제시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지 전환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숙박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호텔·리조트 등 숙박 인프라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강진만을 활용한 체험·휴양·해양자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이동환경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기차 충전 허브 조성 검토, 주요 구간 도로 안내판 정비, 안전 시설물 보강 등이 포함됐다. 음식점 앞 주차 문제 등 생활 밀착형 불편 해소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방문객 증가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농특산물 로컬브랜드 확산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격·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군 공식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관광 유입을 정착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스포츠·관광 연계 사업과 워케이션 공간 조성, 귀농·귀촌 수요 대응 팸투어 운영 등을 통해 '관광-정주 연계'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는 도시권을 겨냥한 타깃 홍보를 강화하고 축제·행사 홍보물 제공, 정책 홍보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현장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개통 자체보다 '강진 방문 이유'를 강조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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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 부군수는 "1차 회의에서 발굴된 사업을 토대로 추가 논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과제를 선정할 것"이라며 "광주·전남 통합 논의 속에서도 강진군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창헌 기자 a010563603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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